아.. 얼마만에 올리는 여행긴지.. -.-;;; 기운 내서 열씨미 올려야겠습니다. 이날은 하루종일 오슬로 시내를 정말 뽈뽈 거리고 돌아당겼습니다. 오슬로 패스 본전 뽑기는 이런 것이다~ 하고 보여준 듯~ ^^ 이상한 마나님만 안 만났으면 정말 왕이었는뒤... ㅜㅜ
6월 1일 수요일 - 여행 68일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 & 박물관 (Holmenkollen Ski Jump & Skimuseet) / 프로그네르 공원(Frognerparken) / 뷔그되이 박물관 지구 (Bygdøy) /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Norsk Folkmuseum) / 바이킹 박물관 (Vikinghuset) / 프람호 박물관(Frammuseet) / 컨티키 박물관 (Kon-tiki Museet) / 노르웨이 해양 박물관 (Norsk Sjøfartmuseum) / 카를 요한스 거리(Karl Johansgate)
아주 늦은 시간에 사람 하나가 더 들어오는 바람에 잠시 깬거 말고는 아주~ 잘 잤다. 기차 안에서 그렇게 잤는데 또 잠이 오나... 싶을 정도로 잤다. 몸이 피곤한거 가트다. 그러니 자도자도 끝이 없쥐..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으러 갔다. 역쉬~ 소문대로 정말 훌륭한 아침식사다. 정말 잘 나온다. 샐러드, 시리얼, 햄, 치즈, 과일 등등이 각각 2-4 가지씩 준비되어 있다.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바야쥐~ ^^ 이틀 먹을 수 있으니 다 먹어볼 수 있을 거야.. ㅋㅋㅋ (먹는거에 너무 집착하는거 아냐? -.-;;;)
|
메트로 역에서 보이는 점프대. 기대된당~ |
트램 두 번, 메트로 한번 갈아타고 홀멘콜렌 스키박물관(Holmenkollen Ski Jump & Skimuseet) 으로 갔다. 세계 최초의 스키점프대회가 열린 곳이라고...
|
호수에 비친 하늘... |
점프대가 멋지게!! 서있고 관중석이 빙~ 둘러있다. 선수들이 부웅~ 날아 착지하는 지점 즈음에는 물이 채워져 있고 중간에 무대 비스무리한게 있다. 물에 비친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컷 찍어보고...
|
박물관 앞에서 구엽게 웃고 있는 트롤. 노르웨이판 도깨비라고나 할까? 트롤 자석 몇개 사왔는데 집에 올 때까지 코 부러질까바 정말 걱정했다. ^^ |
스키박물관에는 초기의 스키와 장비들, 올림픽 관련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
자.. 저 꼭대기로 올라가자구우~ ^^ |
대충 휘리릭~ 둘러보고 점프 타워로 올라갔다. 왜? 걍~ 나 이런거 다 하자나.. ㅋㅋㅋ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니 까마득한 계단이 솟아있다. 모두 100개라네... 우쒸~ 그래도 꼬약꼬약 올라가는데 조금씩 후달리고 무섭다. 아... 계단 밑이 뚫려 있다!!
|
까마득했던 계단. |
내가 높은 곳을 좋아하긴 한데 하나 무서운 것이 있다면 밑이 뚫려있는 계단이다. 그래서 어릴 때 옥상 올라가는 거도 별루 안 좋아했었다. 이 증상의 최고봉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여행지에서다. 포항제철 견학을 갔는데... 공장 견학을 위해 높은 철제계단을 올라가야했다. 괜찮아... 하며 스스로 최면걸고 올라가다가 결국 밑을 보게 되었고 조금씩 후달리기... 그래도 참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저 밑에서 냉각수가 엄청난 소리를 내며 터져나오는 거다. 순간 허걱~ 하며 다리에 힘이 풀리며 옆 난간 꼭 부여잡고 주저 앉기.. 결국 친구들이 뒤에서 밀고 선생님들이 끌고 올라가서 겨우 올라갔다... 공장견학 통로에서?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뛰어다녔다지? ㅋㅋㅋ
|
꼭대기에서 본 오슬로 시내. |
하튼.. 그때 생각하면서 겨우겨우 올라갔다. 까마득한 계단을 올라가니.. 멀리 바다가 보이고 시야가 탁~ 트인다. 오슬로 시내가 한 눈에... 내 발 아래... 이 점프대에서 점프하는 선수들이 저 풍경을 즐길 여유는 없었겠지만... 무척 기분 좋았을 듯~ 사진 좀 찍고 숨 좀 돌리고 풍경 좀 보다가 다시 내려오기... 이론.. 내려오는게 더 공포스럽네...
|
합성일까? 실사일까? 실사라면.. 정말 무서웠겠다. 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은...^^ |
밑으로 내려오니 스키 점프 시뮬레이션장이 있단다. 해볼까? 하다가 걍 왔는데.... 아흑~ 지금 생각하니 해볼걸 시프다...ㅜㅜ
일기쓰면서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더욱더 후회스럽습니다. 여행지에서 할까? 말까? 하는거 있으시면, 본인이 좋아하는거면 꼭!! 하세요...
스키점프대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겠는데 포지타노에서의 경험을 미루어보건대 가능할까 싶다. 우선..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부탁했다. 예상대로 점프대를 댕강~ 잘라주셨네...^^ 자리를 좀 바꿔서 다른 아줌마한테 사진 보여주면서 부탁했다. 움화화!! 이번엔 성공했다이~ ㅋㅋ
|
Monolitten과 그 주변의 조각상들. 여기서 한참 시간 보냈다. |
메트로를 타고 프로그네르 공원(Frognerparken)에 왔다. 121명의 사람이 뒤엉켜있는 Monolitten이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멋진 조각공원이다. Monolitten 주변에는 인간의 나이에 따른 모습들이 조각되어 있고...
|
故 김광석님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던 조각상 |
각 조각별로 재미난 것들을 사진 찍다보니 사람의 삶이 한 눈에 보이기도 하고.. 혼자 이름붙이기 놀이도 하고...^^
|
모노리탄에서 입구쪽으로 가는 곳에 있는 인생의 다리에서 가장 유명한 꼬마상. 비겔란의 조각상 중 유일하게 표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조각상이 유명해지자 어느 도둑이 다리를 잘라갔다지? ㅋㅋ 물론.. 그래서 더 유명해졌단다. |
한참 사진 찍다가 인생의 다리 쪽으로 왔다. 인상쓰고 있는 꼬마가 유명하다더니 정말 그 앞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
인생의 다리에서 바라본 Monolitten. 죠기 사람들 바글바글 한 곳이 위의 꼬맹이 있는 곳이다. ^^ |
공원 앞에서 트램을 타고 National Theatre로 왔다. 극장 앞에 TGIF가 보인다. 어찌나~ 반갑던지... 들어가서 케이준 치킨 샐러드랑 콜라랑 먹고...^^ 아.. 여기 오슬로 카드로 10% 할인 된다. 히히~
|
얼마만이더냐... TGIF의 케이준 치킨 샐러드... |
사실.. 오슬로 오기 전 스톡홀롬에서 너무 휑~ 해서뤼 샌드위치 먹는거 포기하고 큰 맘 먹고 먹었습니다. 간만에 익숙한 음식 먹으니 좋더군요.^^
|
Stavkirke(Stave Church). 12세기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로 노르웨이 민속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물이란다. 가이드북과 팜플렛을 보니 Gol이라는 지방에 있는거 옮겨왔단다. 베르겐에 있다는 교회와 똑같이 생겼는데... 이 시기에는 교회를 이렇게 만들었나... -.-a |
뷔그되이 박물관 지구 (Bygdøy)로 가는 보트를 탔다. 보트 앞 자리에 있는 구여운 꼬마와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잼나게 놀다가 내려서 먼저 간 곳은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Norsk Folkmuseum)... 노르웨이 전통 목조주택들을 가져와 옮겨 놨단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구.. 우리나라 민속촌이 훨~ 좋은거 같기도 하고..^^
|
멋진 곡선의 배. 이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좀 적어놓을껄...^^ |
쫌 걸어서 바이킹 박물관 (Vikinghuset)으로 왔다. 이집트 여왕의 배라고 100배에 나와있는 배는 그냥 신분이 높은 여인을 위한 배라고 되어 있네... 멋지고 우아한 곡선의 배 구경 하다가 의자에 잠시 앉아 잠시 팜플렛을 보고 있는데...... 검정색 바탕의 멋지구리한 꽃무늬 프린트 원피스를 입으신 아주머니 옆에 서시네... 스커트 자락만 봐도 뭐뭐 부띠끄 의상 냄새가 물씬~ 발을 보니 빤딱빤딱 리본 구두... (뭔지 아시죠? ㅋㅋ)
어떤 아줌마 : (가방으로 툭툭 치며) 아이고 다리야...
깜장 : ..................................... (이 아줌씨가... 에라이~ 모르는 척 팜플렛 읽기)
어떤 아줌마 : (살짝 큰 소리로) 아이고... 다리야....
깜장 : ..................................... (누가 여행오시면서 그런 신발 신으래요?)
어떤 아줌마 : (돌아서면서) 치, 왜ㄴㅕㄴ인가...
깜장 : !@#!@@$()%*@&%($)%^(^)&($)# (아쒸!! 나 떼ㄴㅕㄴ이다, 어쩔꺼요!!!)
|
자그마한 바이킹 박물관 (Vikinghuset). 겉은 수수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무쟈게 크고 우아한 배가 있다.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있었는데 그 버스가 한국인 단체 관광객 버슨줄은 몰랐지... |
순간 허걱~ 소리가 절로 나는거 꾹 참았다. 잠시 심호흡하고 고개를 드니 고고한 자세로 걸어가시는 그 아줌마...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아마 썩소였겠죠?) 흘리는데 그 뒤에 가시던 아주머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잘 참았다는 듯이 웃어주시네......
프람호 박물관 쪽에서 다시 그 일행을 만났습니다. 원피스 아줌마를 따돌리고 오신 한 아주머니... 대왕대비마마 모시고 다니느라 힘드시다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한글로 된거 다 치우래요, 저더러.. ㅋㅋㅋ
|
프람호 박물관(Frammuseet) |
약간의 정신적 공황상태로 박물관 밖으로 나와 조용한 길을 걸었다. 참자... 음... 조용한 길을 걸어 프람호 박물관(Frammuseet)으로 가는데.. 읔~ 버스가 있다.
|
뱅그르르르르~ 돌리면 방향이 바뀌지. 자동차의 핸들이라고 해야할까? ^^ |
프람호 박물관은 아문센의 북극점 탐험의 일등공신이라는 프람호를 통째로 전시한 곳이다.
|
잘 보존되어 있는 선실 내부 중 부엌. |
배 위에도 올라갈 수 있고 안에 선실에도 내려가서 여러 가지 세세히 볼 수 있고... 하튼 유럽애들 관광지 개발하는 기술은 정말 끝내주는 듯...
|
노르웨이 해양 박물관 (Norsk Sjøfartmuseum)의 일본 배. |
그 옆에 있는 컨티키 박물관 (Kon-tiki Museet)이랑 노르웨이 해양 박물관 (Norsk Sjøfartmuseum) 살짝 둘러보는데.. 그닥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서뤼...
|
산 중앙 흰 선이 스키 점프대.^^ |
보트 타고 시청쪽으로 오려고 기다리는데 멀리 보이는 스키 점프대가 보인다.
|
오슬로 시청. 내부가 그리 멋지다는데... 하루 더 있어볼껄 그랬나 싶다. |
다시 시청 쪽으로 넘어왔다. 읔~ 시청 관람시간이 끝났네. DJ께서 상 받으신 그 홀 한번 가줘야 하는뒤...
|
슈퍼에서 만난 Mr. Lee 라면. 몇번 방송에도 나왔던 분이시다. 북유럽의 한국 라면 재벌..^^ 근데 워낙 갖구 있는 라면이 있어서 안 샀다. 있는거나 다 먹고...^^ |
가장 번화가라는 카를 요한슨 거리(Karl Johansgate)를 걷는다. 활기찬 분위기의 쇼핑가... 지나가다 눈에 띄이는 상점(주로 옷가게..^^) 들어가서 구경하고... 커다란 슈퍼 찾아서 장보기... 스웨덴에서 갖고 오고 싶었으나 못했던거 좀 사고(뭐였는지는 지금 기억 안남^^) 숙소로...
|
이 초원(?)을 가로질러야 호스텔로 들어갈 수 있다. 어제 들어갈 때와 나올 때는 옆의 아파트 단지를 통해 다녔다. 캐리어 끌기 힘들거 같아서... 보이는가? 저 축구하는 아이들... 나폴리에서 야밤에 축구하는 애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이런 환경이니 축구를 잘 할 수 밖에... |
숙소는 언덕위 하얀집..^^ 파란 초원(?)을 가로질러야 한다. 도시에 이런 녹지가 있다는게 정말 부럽다.
|
도대체 이게 몇끼짼지... 그래도 어쩔 수 없다. ㅋㅋ |
주방에 가니 애들이 바글거려서 다시 방에 왔다. 먼저 씻자... 씻고 내려가지 조용해진 주방... 맘 편히 해물면? 끓여먹고 디저트로 딸기먹고 낼 점심 샌드위치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방에 오니 10시......
어제 새벽에 들어왔던 애가 한잔 걸친 얼굴로 알딸딸~ 해서 들어오네. 낼 8시 기차 타러 간댔더니 허걱! 놀랜다. 놀랍냐? 나도 놀랜다. 잘 일어나야 할텐데....
드뎌 피요르드 여행을 떠납니다. 하루에 모든 곳을 주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하루 정도는 중간에서 숙박하며 쉬었어도 좋았을걸... 갑자기 바뀌는 자연이 신기했었죠. 다만... 스코틀랜드를 먼저 봤다는게...^^;;;
|
|
|
|
![]() |
| 번호 |
|
조회 | 등록일 |
|---|---|---|---|
| 90 | 2005 Europe 노르웨이 - #4 비오는 베르겐 방황하기 [3] | 597 | 2006-06-28 |
| 89 | 2005 Europe 노르웨이 - #3 말로만 듣던 피요르드를 눈으로 보다... [4] | 688 | 2006-06-23 |
![]() |
2005 Europe 노르웨이 - #2 오슬로 탐험!! [3] | 624 | 2006-06-20 |
| 87 | 2005 Europe 노르웨이 - #1 하루 종일 기차타기.. 넘 힘들어.. [4] | 658 | 2006-05-16 |
| 86 | 2005 Europe 스웨덴 - #2 예뻤던 도시에서 난 뭐했을까.. -.-;;; [2] | 577 | 2006-05-09 |
| 85 | 2005 Europe 스웨덴 - #1 고마웠던 김씨 자매들.. | 555 | 2006-04-25 |
| 84 | 2005 Europe 핀란드 - #2 시간에 쫓겨 찍고 턴~ 그리고 반가운 토마스.. [5] | 541 | 2006-04-18 |
| 83 | 2005 Europe 핀란드 - #1 헬싱키에서 노숙 할뻔 하다... [6] | 633 | 2006-03-26 |
| 82 | 2005 Europe 독일 - #3 접수 안되는 언어, 독일어... | 587 | 2006-03-24 |
| 81 | 2005 Europe 독일 - #2 뮤지엄 패스 뽕뽑기!! [3] | 611 | 2006-03-18 |
| 80 | 2005 Europe 독일 - #1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그리고 2차대전의 종결지 포츠담 [7] | 561 | 2006-03-03 |
| 79 | 2005 Europe 오스트리아 - #3 깜찍한 쇤부른, 재미난 훈데르바써, 그리고...... [7] | 597 | 2006-02-20 |
| 78 | 2005 Europe 오스트리아 - #2 클림트의 Gold에 푹~ 빠진 날... [5] | 596 | 2006-02-18 |
| 77 | 2005 Europe 오스트리아 - #1 맑고 깨끗한 도시 비엔나 [8] | 753 | 2006-02-16 |
| 76 | 2005 Europe 이탈리아 - #15 Arrivederci, Italia!!! | 514 | 2006-02-11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