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20년 만에 방 꾸미기

 

 

 

지난번 포스트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한국 와서 젤 먼저 한 일은 방꾸미기에요. ㅎㅎㅎ

 

 

취재 떠나던 날 찍은 마지막 집 사진...

이 집에서 35년 정도 산거 같아요.

중간에 한번 다시 짓긴 했는데....

 

 

지겹게 오르내렸던 골목길...

이젠 기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왼쪽 부분은 봉천 12-2 재개발 지구로 철거됐더라구요.

 

 

그나마 위안은 고등학교가 가까왔다는거...

눈비비고 일어나 아침 보충 수업 듣고 집에 와서 아침 먹고 다시 학교로 갈 수 있었죠.

다른 친구들보다 1시간은 더 잘 수 있었던....

 

 

20여년 간 살았던 제 방은 대략 이런 구조였어요.

가로세로 3m 크기의 방이었죠. 넉넉해보인다구요? 평면도의 마법 아시면서... ㅎㅎ

 

 

2003년도에 찍은 방 모습이네요.

 

 

프렌즈 유럽 작업할 때 난리법썩이었던.... -.-;;;

 

 

그리고 작업 끝내고 정리하고 한컷. ㅋ

 

 

2013년 겨울 사진이에요.

잘 쓰다가 버린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이 보이는군요.

 

 

부끄부끄... 마지막 방 사진은 이 모냥...

취재 가기 전 짐이랑 장비 정비 하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진짜 짐들이, 특히 책들이 넘쳐나고 있군요. -.-;;;

 

 

취재 마치고 돌아오니 제 방은 이렇게...

잘 자리가 없어서 거실 쇼파에서 자야 하나... 고민을. ㅋㅋㅋ

 

방 꾸미기를 들어가야 하는데 대략난감하네요.

가기 전에 사이즈 다 재고 대충 골라놓긴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ㅠㅠ

 

벽지, 창틀, 방문 모두 흰색이고 갖고 있던 책장, 피아노가 어두운 고동색, 꼭 들이리라 했던 화장대는 흰색...

음.. 맞춰보죠, 뭐. 전 셋트병 있는 녀자니까요. ㅎㅎ

 

 

우선 책장부터 정리했어요. 중구난방으로 꽃혀있던 책들 다 제자리 잡고

트렁크 풀어서 다 꽃아놓고...

 

 

먼저 화장대가 들어왔죠.

연예인 화장대라 불리는 샤르망 화장대 시즌 5에요.

넘 큰게 아닌가... 싶긴 한데 걍 질렀어요.

 

 

그리고 책상이 들어왔죠.

미즌하임 데코빈 선반 책상이에요.

아래 서랍장은 소프시스 5단 서랍장.

 

 

CD 장도 하나 들였어요. 세칸 더 있는거 할까 하다가 이걸로 했는데

큰거 할껄... 싶기도 해요.

 

 

나란히 놓여있던 책장을 피아노 옆으로...

피아노 위에는 앨범과 피아노 책, 그리고 인형들...

 

 

이중 암막커텐을 들였어요.

암막 커텐들은 컬러가 좀 어두운데 찾고 찾다보니 이런 아이보리톤이...

길이는 10cm 추가해도 무료였는데 추가할껄...

그리고 망사커튼은 한폭 더 할껄...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좋다눈...

 

 

침대는 편백나무 침대로 했어요.

장성편백가구...라는 곳에서 했는데 국산쓰신대고 사이즈는 상황에 맞춰서 만들어주시더라구요.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했구요... 완전 만족~

 

 

편백나무 침대에는 매트리스보다는 이런 토퍼가 좋다고 해서...

분홍색 토퍼를 깔고

 

 

겉에는 이런 침대 스커트? 침대 커버로 덮었어요.

광목 소재라 구깃구깃... -.-;;;;

 

 

침대 밑은 이렇게 플라스틱 서랍장을 넣었어요.

모아시스템즈 시스템 서랍장 중형 4개

 

 

마지막 살림은 이렇게 옷장이 들어왔어요.

리바트 이즈마인 뉴토스트 화이트 거울 장농...

문에 거울이 붙어있는 제품으로 하고 싶어서 이걸로 했는데 아주 만족, 대만족.

 

 

대략 완성된 모습은 이렇게...

 

 

누워서 보니 정신이 쫌 없군요.

그래서...

 

 

이렇게 맞춰버렸습니다. 네네... 셋트병 있어요~

 

 

문엔 문행거 걸어서 자주 입거나 실내복 걸어놓구요...

옆에 주머니는 빨래 주머니

 

 

책상은 대충 이렇게...

 

 

잠자리는 이렇게... ^^

친구가 보내준 수면인형이 참.... ㅋㅋㅋㅋㅋ

 

 

대략 큰 살림들은 이래요.

무인양품이랑 이케아를 꽤 들락 거리면서 소품들은 채워넣었고

살면서 이렇게 택배를 많이 받아본 적도 없다... 뭐 이런 두달이었죠.

 

 

 

방 꾸미면서 느끼는건데 셀프로 뭔가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시다...

그리고 난 뭐 이리 짐이 많은가.... 이런 생각을 했어요.

 

미니멀 라이프..는 어렵겠지만 한가지 다짐이 있다면

지금 이 상태에서 뭔가 물건이 밖으로 삐져나온다면 사지 말아야지... 뭐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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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큐빅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방만큼 정신 없어 보이는데
    깜끔하게 탈바꿈 했네요..추카드려요^^

    2016.10.29 14:07 신고
  2. 파란바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선지 <깜장천사>님 요 사이트에만 들어오면 컴퓨터 전체가 다운되어 버리는 현상이 있어서
    몇년간(ㅠ .. ㅜ; ) 발을 끊었다가
    최근에 파이어폭스로 바꾸고 오늘 문득 생각나 들어왔더니 이상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그동안 밀린 글을 다 읽을 자신은 없고, 요 글에 집들이 인사삼아 안부 여쭙고 갑니다~* ^ 0 ^

    2017.02.20 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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