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광장을 지키고 있는 시라쿠사 두오모 Duomo di Siracusa


아름다운 광장을 지키고 있는 시라쿠사 두오모 

Duomo di Siracusa




오래된 그리스 인들의 도시 시라쿠사는 시칠리아 내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고대 유적부터 아름다운 바로크 건물들 그리고... 언젠가 보여드린 현대 건축물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시라쿠사에요.

눈물 흘린 어머니를 위한 멋진 집 시라쿠사 눈물의 성모 마리아 성당 Basilica Santuario Madonna delle Lacrime (유럽여행/이탈리아여행/시칠리아여행/시라쿠사여행/유럽성지순례)


그렇다면 시라쿠사의 두오모는 어떤 모습일까요...?




시라쿠사 두오모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전면 파사드는 프랑스에서도 본 것 같은 분위기로 안드레아 팔마 Andrea Palma의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




성당 상단에는 석상들이 서 있는데 누구누구인지 보여드릴께요.




가운데에는 성모 마리아가 자리해요. 보통 저 자리에는 늘 성모 마리아께서...




이 분은 산 마르지아노 San Marziano 성인이세요.




이 분은 산타 루치아 성녀입니다. 많이 들으셨던 산타 루치아의 그 산타 루치아 맞아요. ^^

나폴리 항구의 이름이지요? 시라쿠사 출신으로 나폴리의 수호성녀세요.

성녀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독신을 맹세합니다. 그러나 이에 격분한 약혼자가 

죽을 때까지 욕보이라며 매음굴로 보냈는데 (아오~~~~) 성령이 그녀를 무겁게 만들어 움직일 수 없어 실패했대요.

너무 무거워서 끌어낼 수 없어서 그 자리에 불을 피워 화형에 처하려 했더니 이번엔 아무렇지도 않게 불 속에 서 계셨대요.

결국 형리가 칼로 목을 베어서 순교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이 광장 한 켠에 자리한 

산타 루치아 알라 바디아 성당 Chiesa di Santa Lucia alla Badia에 카라바조가 그린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데 형벌을 집행하는 중에 눈을 도려냈다고 해요. 

오른쪽 옆구리에 자리한 접시 위에 동그란 무언가가 있죠? 이게 눈동자라고 해요.

이 조각상 뿐만 아니라 성녀의 그림을 찾아보면 접시에 저렇게 눈동자를 담아 들고 계십니다. ^^


초기 기독교 성인들의 이야기들은 끔찍무도한 일들이 장난 아니게 많아요.

그리고 자신의 상징이 저렇게 고문받고 형벌받은 신체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그래서 종교화나 성인상들을 볼 때 이런 이야기들을 알고 보면 좀 더 재미있기도 해요. ^^




두오모로 올라가는 짧은 계단 양 끝에도 석상이 자리합니다.


한 손에는 성서를, 한 손에는 천국의 열쇠를 쥐고 계신 이 분은 이 분은 초대 교황이신 사도 베드로. 




이 분은 길 위의 사도 바오로입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식? 열두 제자에 포함되어 계신 분은 아닙니다만 크리스트교 전파에 어마무시한 공헌을 하신 분이시지요.




겉을 잘 봤으니 이제 들어갈께요. 입장료가 있어요. 2유로. ^^




외부의 화려함에 비해 초라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단정한 기분도 들고 오래된 느낌이 물씬물씬~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요. 우리가 많이 본 것 처럼 창에 커다랗게 있지 않고 이렇게 곳곳에 자그맣게 있어요. 

뭔가 또 색다른 분위기네요.




중앙 제단은 이런 풍경




성당에서 이 부분이 가장 화려했어요.




여기는 독서대에요. 미사 중간에 독서 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한쪽에 작게 자리한 경당

분위기 소박하면서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이 곳 출신 누군가의 유해... -.-;;;; 가끔 성당에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음....




또 하나의 경당. 여긴 좀 규모가 컸어요.




시라쿠사 두오모가 가진 독특한 풍경이에요.

세구역으로 나뉜 내부 홀에서 중앙 홀 벽은 밋밋하게 만들어져 있고 외벽의 공간이 만들어 내는 모습은 이래요.


이 성당은 기원전 5세기 경에 건축된 아테네 신전의 천정과 기둥은 살려놓은 상태에서 성당을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모습을 갖고 있는거죠. 일종의 재활용?? 약간 폭력? 같기도 하고......


그 모습은 외부로 나오면 조금 더 잘 볼 수 있지요. 




이렇게....




고대 로마인들은 정복지의 문화를 자기것인양... 하는 성향이 있다고 하지요.

그 후손들이다보니 이런 형태로 건축이 이루어지는군요.




이 경당에 루치아 성녀의 유체가 모셔져 있어요. 

아래 제단에 모셔져 있는데 시기에 따라 오픈하기도 합니다.




다시 나와본 시라쿠사 두오모...

화려한 파사드 뒤로 가려진 신전의 기둥이 뭔가 좀 다른 생각을 하게 합니다.


카페에 앉아서 차 한잔 해도 좋았을 텐데....


이탈리아에서 보기 드물게 널찍하고 평편한 바닥?이라 힐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영화 <말레나> 속 모니카 벨루치가 그랬듯이요...




시라쿠사 두오모 광장의 밤 모습이에요.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광장이지요.


겨울이라 사람이 없어서 얼른 찍느라고 이 모냥... ㅠㅠ




영화 속 아이와 그녀가 떠오르는 광장, 멋지게 차려입고 힐 신고 걸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광장 시라쿠사 두오모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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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 성당 규모도 웅장하고 각종 조형물들이 예술이네요.
        시칠리아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신비감이 있어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한곳이네요^^

      • *^^* 시칠리아 진짜 좋아요!! 완전 좋아요!!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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