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을 보고 한 목소리를 내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 남자의 자격 하모니 마지막 편을 보고 엉엉 울다가... ㅠㅠ


아웅... 이제 좀 진정이 되는듯 합니다.

몇주전부터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을 열심히 봤고,
그리고 오늘 그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연습 장면, 합창대회로 떠나기 전 그들의 달라지는 눈빛과 소리에 뭉클~했던 마음을 안고 다음편을 시청했죠.
거제로 가는 길, 막상 직전 흐트러진 (어찌보면 당연한) 모습들, 그리고 스스로 다잡는 모습들을 봤고
실버합창단이 가져다 주는 뭉클함에 또 한번 울고...

그리고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채널을 고정했었죠.

이미 본 대회 동영상을 여러번 봤고
본방 사수해서 보고 다운 받아 또 봤지만 볼 때마다 새롭군요.

마지막 리허설이 끝난 시점부터 본공연이 끝난 후까지 뭔가 자꾸 차올라 눈물이 나더라구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같은 곳을 보며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제 경우가 조금 그렇습니다.
그래서... 좀 많이 힘들고 지치고 지겨웠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던 시점에... 그들의 합창은 제게 많은 감동과 함께 숙연한 기분까지 가져다 주더라구요.

 

잘하지는 못하지만 한 때 노래했던 사람이고 찬양했던 그 시간도 생각나고
함께 하며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를 나타내주는지를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그 감동은 뭐라 표현하기 힘이 듭니다.

중딩 때 대학가요제 때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던 칼린쌤
대학 후배라고 하는 재림쌤
그리고 묵묵히 피아노 만주 해준 민영, 수경쌤...
정말 무에서 유를 만든 이 분들도 대단하구요

이제 목요일에 뭐 할까요?  하던 단원들...
특히 행정아저씨와 파이터 아저씨... 아마 이 분들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갖고 하나를 위해 한 곳을 바라보며 한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것...
그 언젠가 맑은 햇살의 봄날 찬양하던 그 때도 떠오르고
퀴퀴한 동아리방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부르던 생각도 하고..
무엇보다 지금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더 절망하지 말고 다잡고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제 합창단은 해체되었지만 그들이 제게 주었던 감동은 아마 잊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합창단에 참여했던 모든 쌤과 단원들, 그리고 제작진까지
에불바리 알라뷰,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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