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불후의 명곡을 소개합니다!! ::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문세 <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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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요일 저녁 <해피 선데이> 속에서 <남자의 자격> 하기 전에 하던 프로그램이 <불후의 명곡>이었습니다.
가수들을 찾아가고 그들의 힛트곡 Best 5를 선별해서 하나씩 배워보고 불러보던 프로그램이었죠.
'몹쓸 가창력'의 유랑단...이던가... 탁재훈, 김성은 등등이 나와서 재미있게 꾸려가던 그런...

갑자기 내게 <불후의 명곡>은 무엇일까? 어떤 곡일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오랜 시간 들어도 늘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 불후의 명곡이 아닐까...

 

 1. 서른 즈음에 sung by 故 김광석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가 대학교 3학년 때였네요.
그때 나 스물 한살... 그땐 서른이라는 나이가 너무나 먼나라 이야기였죠.
그러니 뭐 들어도 그냥그냥...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그리고 직장을 다니고 정신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던 중 다시 들은 이곡은 폐부를 후벼파더군요.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살던 시간...
'꿈'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나고, 지금 내 '꿈'은 무엇인지도 말 못하던 그 시간....
참 암울하고 어지럽던 시간 속에서 다시 들었을 때 그 기분이란......

어떤 꿈을 가졌던건 아니고 그냥 탈출하고 싶어서 뛰쳐나온 직장 그리고 여행, 그리고 지금....
잊고 있던 '꿈'을 나도 모르게 이루기 직전까지 와있는 지금...

나는 마흔 즈음이 되어버렸네요.

......다시 서른 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sung by 故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텅빈 방문을 닫은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것을 나는왜 이렇게 긴긴밤을 또 잊지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하나 오직 너만있을 분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얋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故 김광석님의 노래는 사실 뭐 하나 버릴 노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두 곡만 꼽는것도 참 아쉽네요.
어떻게 보면 두곡이나? 가 되겠지만....

어릴 때 한번 즈음은 겪어봤을만한 경험이 노래 속에 그대로 남아 있군요...

뭐 그렇다구요...... ^^

 

3. 옛사랑 sung by 이문세

 

 

91년에 발표된 곡이에요. 즉 고2 혹은 고3 때 들었을 곡이죠.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않던
지나온 내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여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사랑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속에 있네

 작사 작곡자인 故 이영훈님께서 살아생전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완벽한 곡'이라 칭했다는 곡입니다.

그리고 <해피 선데이 - 불후의 명곡> 이문세 편에서 보고 듣고는 먹먹~해서 그날 밤 잠 아루지 못했던....

사랑이라는게 지겨울 것이라 절대 공감 못햇던 고등학생 때와
사랑이라는게 지겨워질 때가 있다는걸 알아버린 지금 이 노래는 참 다르게 들리지요...

그리고 앞으로도 다르게 들릴겁니다......

 

제 불후의 명곡들 어떠신가요??
제게 이 세 곡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오랜 시간 들어도 늘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곡 일꺼에요.

여러분의 불후의 명곡은 어떤 곡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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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천사*

여행하고 사진 찍고 글 쓰는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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