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다니엘 본드와의 작별인사, 007 스펙터 Spectre (2015)

날고 싶은 깜장천사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다니엘 본드와의 작별인사, 007 스펙터 Spectre (2015) 


2012년 개봉한 50주년 기념작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의 마니아라면
애틋한 향수와 다시 시작하는 007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갖게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15년... 기대해 마지않던 스펙터가 개봉을 했고
개봉날 조조....는 무리였고 달려가서 관람했습니다. 

제임스 본드의 시작은 어려서 조실부모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리고 여러 범죄집단과 싸워 지구를 지켜내지요.
그 중 가장 그와 많은 대결을 펼쳤던 것은 문어모양의 심볼을 갖고 있는 범죄집단 스펙터였습니다.
예쁜 고양이 한마리를 안고 문어 심볼의 반지를 끼고 있는 블로펠트...라는 악당이 이끄는 집단이었죠. 

다니엘 본드의 시작이었던 카지노 로얄부터 그의 시리즈 4편은 모두 그의 과거와 그의 정체성이 어디서 왔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듯 보입니다.

사실 전작 스카이폴에서 그동안 피어스 본드 시절부터 MI6를 이끌었던 M이 사망하고
새로운 M이 등장하고 머니페니와 이전 사무실의 볼록볼록한 문이 등장했죠.
그래서... 과거로의 회귀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과거로의 회귀라기 보다는 과거의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려나보다.... 싶었어요.
머... 결론은... 지루하고 좀 개연성 없고 찰진 액션이 없더라...이긴 하지만.......

멕시코에서의 오프닝... 죽은자들의 축제라고 했던가요?
최고의 인력을 동원했고 제작비를 들였다는 이 시퀀스를 제외하고는 걍 지루하긴 했어요. 

로마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을 보면서
천사의 다리 아래 테베레강변을 달리는 이 장면을 보면서, 그리도 로마 시내에서의 차량 추격신을 보면서
이제 얼마 안 남은 로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새록새록 오르긴 하더군요.
다니엘 본드의 두번째, 퀀텀 오브 솔라스를 로마에서 보기도 했었네요. ㅎㅎ 

미션 임파서블에서 킬러로 등장했던 레아 세이두와 여신님이었던 모니카 벨루치가 본드걸로 등장한 이 영화는
마성의 본드!의 개연성 없는 러브신이 좀... -.-;;;
사실 그 동안 007 시리즈의 러브신들이 대체적으로 그렇긴 합니다만....... 이제 마성의 본드는 좀..... 

동서 냉전시대에 시작한 007 시리즈는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여러가지 적들을 소탕합니다.
미디어를 장악하려는 미디어재벌, 북한, 구 소련의 과격분자, 그리고 조직에서 팽당한 스파이까지...
그리고 이젠 내부의 적과도 싸워야 합니다. 더이상 첩보원은 필요없다는 대외적인 명분과 함께요...

 

자신을 부른? 적을 찾아가는 이 장면...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론이 대충 예상 되더군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겠구나......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 시리즈를 끝으로 007을 그만둡니다.
엔딩 장면에서 그래서 그녀와 떠나갔을 수도 있겠지요.

 

조직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어 자신의 차도 훔쳐야했던 본드는
멋진 자신의 올드카를 타고 그녀와 떠나가죠. 

귀여운 무기 개발 연구요원 Q님은 아놔~~를 외쳤을 꺼구요...

 

혹평이 많이 쏟아지는 시리즈입니다.
그만큼 전작이 출중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겠지요.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다니엘 본드의 마지막 작품...
조금 지루하고 엉성하고 찰기는 덜 하지만 감성코드 가득했던 007 시리즈...라고 생각한다면 불만은 없어요.
다음 본드가 기대될 뿐이죠... ㅎ 

뱀발...
볼드 모트 이즈 백~ 해서는 악?을 물리치려는군요. ㅎㅎㅎ
런던의 MI6 건물은 전작에서 아작이 났었는데 여전히 그대로, 그리고 완전 철거가...
런던에 간지 오래돼놔서뤼... 그 건물 보러 가야할까요? ㅋㅋㅋㅋ

 


 

감독 :
샘 멘데스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 크리스토프 왈츠 (프란츠 오버하우서), 레아 세이두 (매들린 스완), 랄프 파인즈 (M), 모니카 벨루치 (루시아 시아라), 데이브 바티스타 (미스터 힝스), 스테파니 시그만 (에스트렐라), 벤 위쇼 (Q), 나오미 해리스 (이브 머니페니), 로리 킨니어 (태너), 제스퍼 크리스텐센 (미스터 화이트), 데틀레프 보쓰, 네브 가체브, 다니엘 웨스트우드, 라스코 앳킨스, 자니 린치, 네브 가체브 
각본 : 이안 플레밍, 존 로건
촬영 : 호이트 반 호이테마
편집 : 리 스미스
음악 : 토머스 뉴먼
의상 : 제니 테미
캐스팅 : 데비 맥윌리엄스
제작 : 칼럼 맥도갈, 바바라 브로콜리, 마이클 G. 윌슨, 자카리아 아라우이, 로버토 맬러바, 울프강 라멀
수입사 : UPI 코리아
배급사 : UPI 코리아
제작국가 : 영국, 미국

관람일시 : 2015. 11. 11.
관람장소 : 메가박스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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