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여름을 버티게 해줬던 뮤지컬 록키호러쇼 관람기 (송용진 / 마이클리 / 조형균 / 고훈정 / 서문탁 / 리사 / 김영주 / 백형훈 / 고은성)

날고 싶은 깜장천사


지루한 여름을 버티게 해줬던 뮤지 록키호러쇼 관람기 

송용진 / 마이클리 / 조형균 / 고훈정 / 서문탁 / 리사 / 김영주 / 백형훈 / 고은성




지난 여름은 <프렌즈 이탈리아>로 매우 지리한 작업으로 보낸 여름이었습니다.

그 여름을 지치지 않고 잘 보낼 수 있게 했던 뮤지컬 관람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뮤지컬 록키호러쇼입니다.


록키호러쇼는 대표적인 B급 공연이라고 하지요. 

살짝 마이너 취향인 저는 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팬텀싱어를 통해 알게 된 배우가 출연을 하고, 갈라콘 못 본 설움을 씻어보고자 예매를 했죠. ^^




공연 장소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입니다.

대학로 얼마만인지.....




로비에 설치된 이 시설물들은 약간 괴기스럽지만 무대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첫 관람은 5월 30일이었어요. 처음에 예매할 때는 원고 다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고 싶었으나 

원고 반 정도 끝났을 때 무거운 마음으로 갔네요. 


이 날 관람의 주요 캐스팅은 오로지 고훈정 배우님.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리더이자 어르신이었던 뮤지컬 배우로

오디션 방송 때 부터 꽂혀서^^ 봤던 배우였어요. 




사진 보고 있으니 저 쇼파에서 독사진 한 컷 못 찍고 온게 아쉽네요. ^^;;;;




가볍게 프로그램 북도 한 권 장만했어요. 이 얼마만의 뮤지컬 공연인지...




공연은 완전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불편해 할 수 있는, 어쩜 받아들이지 못할 양성애 코드 때문에 19금이긴 한데 굳이...?

신나게 뛰고 춤추고 소리지를 수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커튼콜 때 송용진 배우님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배우들에게 월요일인 화요일 공연을 미친 공연으로 만들어주신 미친 관객님들께 감사합니다~'


정말 미친 공연....




집에 와서 잠시 고민하다 다음 공연을 예매합니다.




이 날의 캐스팅은 <팬텀싱어> 때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마이클리 배우, 멋있는 라커언니 서문탁 배우, 그리고 백형훈 배우까지....

뭐... 고훈정 배우는 당연..... ^^ 본진이십니다. ㅎㅎㅎㅎㅎㅎ




배우마다 색깔이 다르니까 다른 분위기...를 생각하며 공연 보는데 두번째 봐도 잼나네요. ㅎㅎ


하지만 마이클리 배우님 대사 칠 때 힘드네요. -.-;;;; 뭐.... 상황은 이해하지만...ㅜㅜ

서문탁 배우님 정말 쩔어요. 완전 멋있습니다. 멋진 라커언니 짱!!!!

백형훈 배우님은 지난 번 공연 때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능글능글 해졌고 더 귀여워졌어요. 빵 맞고 성질부리고... ㅋㅋㅋㅋ

고훈정 배우님은 초반 컨디션 메롱인지 두번 음이탈 나서 안타까왔으나 이후에는 펄펄펄 나네요. 역시 본진!

그런데 점점 얼굴은 줄어드는데 복근이...... ㅎㅎㅎㅎ (설마 그린거????)


이 공연은 옆 좌석에 누가 앉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를 생각하게 했어요.

옆 좌석에 투피스 차려입고 오신 이모님들이 좌르륵~ 앉아계시는데 아... ㅠㅠ

중간에 일어서 춤출 때, 커튼콜 할 때 모두 우두커니 서 계시는데.... ㅠㅠ 왜 그러세요... ㅠㅠ 




세번째 관람은 7월 13일이었어요. <팬텀싱어> 때에는 쫌 별루였던 고은성 배우가 궁금해서요. ^^

이 날 쏭퍼터 등장 때부터 뭔가 심상찮더니 공연 내내 신나게 신나게 신나게~


양쪽 옆 좌석 언니들이 모두 여러번 본 사람들이었던지라 같이 분위기에 휩쓸려 방방방~

그리고 결국 앙코르 한번 더~!! 캬캬~  




공연 시작 전에 이렇게 팬텀들이 돌아다니면서 춤도 가르쳐주고 사진도 찍어요.




힘들어서 널부러져 있으면 이 오빠 와서 이쁜짓~ 하고 가시네요. 

이런 배역들을 앙상블이라고 하지요. 언젠가는 꼭 배역 받아서 무대에 서실 수 있기를... ^^




중간에 비오는 장면이 있어요. 비오는 밤에 생긴 일이 주 사건이거든요. 그때 사용하는 신문. 

관객석 사이를 팬텀들이 다니면서 비를 뿌리는데..... 난리납니다. 저는 이 날 집중적으로 맞았어요. 

좌석이 통로여서 그랬나... 그래도 넘넘 많이 맞았다는... ㅠㅠ




7월 19일 네번째 관람에 나섭습니다. 프랑큰 퍼터 역에 세 배우가 캐스팅 되었는데 마지막 조형균 배우님을 보고 싶어서요. 그리고 마젠타의 리사도...

(이땐 몰랐습니다. 팬텀싱어 2에 조형균 배우님이 나왔고 그 팀을 응원할 줄은. ㅠㅠ)




리사 배우님의 마젠타는 매우 귀여웠어요. 리프라프역의 고훈정 배우님과 아기자기하게 꽁냥꽁냥하는데 귀엽더라구요. 

남매가 뭐 저리 사이가 좋은거? 하면서 봤네요. 조형균 배우님과 고훈정 배우님의 티격태격도 재미있어요.

점차 늘어나는 애드립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공연...




그리고 8월4일 평일 막공을 예매하고 다섯번째 관람에 나섰습니다. 




걍... 제가 좋아하는 캐스트를 맞췄어요.

프랑큰 퍼터에는 송용진 배우님

브래드 메이저스에는 백형훈 배우님

마젠타에는 서문탁 배우님

그리고 리프라프는 본진이신 고훈정 배우님.



 

마지막이니까... 하고 팬텀 배우님들하고 셀카도 찍었네요. 


그리고 공연을 보러 들어갔는데 미친 공연이라는 표현이 모자라는 공연이에요.

게다가 관객들도 모두 미친 관객... 막바지라 그런가 더 미친 사람들... ㅎㅎㅎㅎ


이날 고훈정 배우님은 포르테 디 콰트로 크루즈 콘서트 마치고 전날 귀국했는데 컨디션 걱정 되던데 이건 오지랖이었다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뭐 이런 오지랖을... ㅠㅠ 

리프라프라는 캐릭터가 약간 권태롭고 삐딱하고 구찮아하는 캐릭터였는데 가장 삐딱하고 권태로운 리프라프였네요.

서문탁 배우님과 마지막에 노래하시는데 서문탁 배우님 못지않는 쩌는 성량에 고음까지.... 역시 본진 짱이심. ^^




한 공연을 다섯번이나 볼 줄이야, 그리고 더 못 봐서 아쉬워할 줄이야.... 싶네요. 

공연은 막공이라는데 막공 예매는 왜 안했을까 후회하며 저의 록키호러쇼 관람은 마감합니다.


내년 8월에 돌아온다는데 그때까지 잘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자가운전 하시는 분들을 위한 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는 공연 관람자들에게 주차비 50% 할인해줘요. 

티켓 뒷면에 표시하고 할인권 주면 무인정산기에서 나가기 전에 정산하시면 돼요.

주차장 규모도 나름 크고 편했던 기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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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연건동 128-8 |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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