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준비 한 도쿄여행 후 얻은 정보와 소감들

사부작 사부작 준비 한 도쿄여행 후 얻은 정보와 소감들


아시는 분은 아시죠? 여행 준비 빡씨게 하는거...
사실 취재준비보다 여행준비를 더 빡씨게 합니다. ^^;;;;;

취재는 가야 할 여행지 정도 사전 조사만 하고 나머지는 가서 부딪히는 편이에요.
로마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가는 방법은 알고 가지만 이거저거 다 타본 후 결론 내리는 편이죠.
어찌보면 미련해 보이긴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렇게 생긴걸... -.-;;;;;
식당은 숙소 스태프들에게 추천 받구요. ^^

지난 도쿄여행은 말 한마디 못하는 생초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의 여행이었던지라
이것저것 준비를 했던것 같아요.

과정을 조금 밝혀볼께요.


1. 항공

저는 스타얼라이언스 성애자. ^^
동행했던 JH 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여행사 일본팀 베테랑 직원인 그녀가 싼 티켓이 나왔다며
일주일 짜리라고, 도쿄는 일주일 정도 여행해도 괜찮다고 해서 결정. ^^
사실.. 잘 모르는건 전문가의 손에 맡깁니다. 

2. 숙소


도쿄 숙소 비싼거 다 아시죠? 하지만 전 이미 스위스에서 단련된 몸. ㅋㅋㅋㅋ
JH 양은 게스트 하우스 등 다인실이 낯설고 저는 호텔이면 땡큐하는 사람.
숙소는 그래서 호텔로 결정했어요.
처음 3박은 신주쿠, 나중 3박은 긴자 (정확히 신바시 쪽)로)...

아름다운 전망이 일품인 도쿄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Hotel Gracery Shinjuku ホテル グレイスリー 新宿
도쿄 여행의 두번째 호텔 긴자여행에 최적의 위치 긴자 그랜드 호텔 Ginza Grand Hotel

제가 알아본 도쿄의 게스트 하우스, 호스텔은 방에 트렁크를 놓을 수 있는 곳이 없는걸로 봐서, 호텔로 결정했어요.
결정할 때 사실 경황이나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구요.

유럽에서 이미 다인실에 이골났는데 여기서 또... 싶어서 결정했는데 잘 한 듯 싶어요.
다음에는 유럽 도미토리 형식의 게스트 하우스나 호스텔을 찾아볼 예정이지만. ^^

신주부타 신바시 모두 JR이 있어서 NEX로 공항 오고가기 편리했어요.


3. 짐싸기.

3개월 취재를 가던, 3일 여행을 가던 짐싸기는 힘드네요.

먼저 화장품. 여자분들 화장품 중요하죠.
저렇게 1회용 받은거 다 소진하고 왔어요.
샘플들 양이 줄었는지... 하루 쓰기에도 바쁘네요.

파운데이션 샘플들은 언제 받았는지 기억 안 나는 아이들이 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쓰고 버리고 왔네요.
다른 제품들은 폼 클렌징 빼고 다 쓰고 왔어요. 헬스장에서 쓰던것들 갖고 온거였거든요.

일본 호텔들은 주로 어메니티들이 대용량 통에 준비되는 지라 쓰기가 좀 찝찝했는데 이번엔 다 썼어요.
늙은거죠. ㅠㅠ 전엔 다 챙겨갖고 다녔는데 이젠 있으면 있는거 쓰고 최대한 가볍고 간편하게...

옷은 이 정도로... 날이 습하면서 비도 온대로 땀도 많아서 고민을 했어요.
조끼 한 벌, 방수점퍼 한 벌, 반바지 한 벌, 롱 원피스 한 벌,
그리고 반팔 티셔츠 3장, 긴팔 티셔츠 2장, 양말과 속옷 일수대로 다 챙기고...

하루 비 온 날이 있긴 했는데 방수점퍼는 필요 없었고 샌들은 잘 챙긴것 같아요.

<프렌즈 이탈리아>는 도쿄의 그녀에게 선물했고
<프렌즈 도쿄>는 다음 날 일정 예습하느라 가져갔어요.
블로그, 카페 등에도 많은 정보가 있고 트렌디한 정보들이 있겠지만 개념잡는데는 책이 최고. ^^

24인치 트렁크 갖고 가서 갈 땐 반 채워서 15kg, 올 땐 양쪽 채워서 17kg


4. 로밍? 포켓 와이파이? 유심?

유럽에서는 유심 써요. 장기로 나가있으니까 로밍으로 감당도 어렵고....
그리고 그간 일본 다닐 때에는 하루 10,000원자리 로밍했어요.

그런데 이 여행에서는 일주일 일정이라 알아보다가 저렴한 포켓 와이파이 다 놓치고 SK 포켓T 파이 써보기로 했어요.

길고 얇아요. 손으로 가린 부분에 기계명과 패스워드가 있어서 켜놓은 후 입력해서 쓰시면 돼요.

하루 400M 용량이라는데 무리 없이 잘 썼어요. 생각보다 길 찾는게 쉬웠네요.
SoftBank 망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도쿄 지역은 SoftBank가 강세라 괜찮을꺼라고 하더라구요.
배터리도 50%대로 하루 정도 내려왔던것 같고 다른 날들은 다 빵빵~하게 잘 썼어요.

귀국 날 공항에서 반납해야 하는데 막차 시간 놓칠까봐 서두르다 깜빡~ ㅠㅠ
다행히 집 근처에 대리점이 있어서 금세 반납할 수 있었네요. 
대여기간 중 하루 무료로 해주는 행사 있어서 그냥.... ^^


5. 카메라.

아시다시피 사진..에 쫌. ^^

체험단으로 받아서 저랑 열심히 비행기 타고 있는 헤링본 포스트맨 가방...

이렇게 카메라를 넣고 갑니다.

이 때 당시 올림푸스 트래블 마스터즈 활동을 하면서 장기 임대 프로그램 중이었어요.
플래그쉽 모델 올림푸스 OM-D EM1 mark2와 표준 줌인 12-40, 광각인 7-14 두 렌즈를 썼네요.
광각 많이 썼어요. 

서브는 소니 RX100. 얘는 안 갖고 가도 괜찮았다... 싶을 정도로 안 썼네요.
유럽 가서는 이런저런 표지판, 시간표 찍을 일 많아서 잘 썼는데 여기선 안 쓰게 되더라구요.
근데 없으면 아쉬울 듯. 그래서 들고 가긴 해요. ^^

메모리 카드는 32G 적장, 그리고 배터리 한씩 더.
사진 1,500장 정도 찍었는데 OM-D에 들어간 메모리 두장 중 한장 꽉 채우고 나머지에 반 정도....

폴라로이드도 들고 갔는데 몇 장 안 찍네요.
근데 또 들고 갈 듯. ㅎㅎㅎㅎ


6. 지브리 미술관 예약.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 미술관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제가 다녀온 2017년 당시에는 매달 10일에 다음 달 티켓이 열렸고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죠.
지금은 3개월 전에 열리는것 같던데.... 


디즈니보다 지브리!!를 외쳤더니 JH 양이 현지 직원을 통해 구해 준 티켓이에요.
티켓에 이름이 써있는데 들어갈 때 신분증 검사 하거든요. 이름 다르면 돈을 더 낸다, 못들어간다 해서 쫄았어요.
신분증 검사하시는 분이 구매자가 일본 사는 친구?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다음에는 신분증 받아두라고....

뭉클한 감동과 함께 기분 좋아지는 동화세상 지브리 미술관 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7. 여러 쿠폰 들


JH 양이 챙겨준 여러 쿠폰, 면세점 교환권 등등등...

하지만 아무것도 못 썼어요.
출국 과정이 정말 하드캐리 했거든요. ㅎㅎㅎㅎ


8. 일정.


위에도 써놨지만 전혀 모르는 지역이라 우선 가이드북을 봤어요.
스폿이 마음에 들면 구글 내지도 기능 사용해 찍었고요...
노란색 아이콘이 가려 했던 곳들, 파란색 원형 아이콘은 다녀온 곳들.

밥이 중요한 사람이다 보니 밥집, 카페 등을 많이 찍어놨네요. ㅎㅎ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들 못 갖곳들 많긴 한데 다 찍어놨구요.

일정은 크게 빡쎄지 않게, 지역별로만 구분했고 JH 양이 돌아간 후에 저는 유럽에서처럼 미술관, 박물관, 건축 덕질... 그리고 잘 먹자. ^^


9. 어플

구글맵은 이제 여행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가고 싶은 곳 저장할 수 있고 메모도 가능해요. 가끔 업데이트 후 내지도 불러오기가 안 되서 -.-;;;;;

그리고 이 어플 하나 받아두세요. 일본 전국의 지하철, 기차 노선을 안내해주는 어플이에요.
처음 받을 땐 일본 노선도였는데 업데이트 하면서 여기저기 많이 하네요. ^^
가고자 하는 역 터치해서 구간 설정하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과 요금을 알려줘요.
여행하면서 구글맵과 이 어플 두개로 다 해결했어요.

아이폰 링크는 :: https://itunes.apple.com/kr/app/%EB%85%B8%EC%84%A0%EB%8F%84/id1077627714

안드로이드폰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tokyostudio.android.railwaymap&hl=ko

10. 도쿄 시내 교통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도쿄 시내교통. 도쿄는 버스가 드물대요. 있어도 동네 마을버스 수준이라고...
대신 복잡한 지하철로 어디든지 갈 수 있지요. 국영 철도 JR과 민영인 도쿄 메트로 둘로 나뉘어서 요금도 따로 내야해요.
그래서 전 이거저거 생각하기 싫어서 우리나라 교통카드 개념인 파스모 PASMO를 샀어요.
스이카 Suica 많이들 사시는데 전 파스모를... 왜? 예뻐서요. ^^

5,000엔 충전하면서 보증금 뺀 나머지 금액 사용하는건데 460엔 남겨왔어요.
7일 동안 4,000엔 정도 썼네요. 가마쿠라 & 에노시마 갔던 날 하루 프리패스 썼구요.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여행의 필수품 파스모 카드 PASMO Card 사기


11. 기타

환전은 늘 하루에 10,000엔 정도 생각하고 해요. 드럭에서 쇼핑 좀 하게 되면 카드 사용 되니까 카드 쓸 생각하구요.
일본은 식당이나 교통비 등등은 전적으로 현금이 우선이라 유럽 다닐 때보다는 현금 사용이 많은 편이에요.

쇼핑은 면세에서 늘 쓰는 제품들 위주로 구입했고 내사랑 토토로와 부탁받은 동전파스, 카베진, 그리고 샤론파스 사왔어요.
있는 것만 갖고 살아보기 실행중이고, 싸다고 쟁이는게 알뜰한 소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쇼핑에 의욕이 없었어요.
늙은건가... 싶기도 하고... ㅠㅠ
과자, 젤리 이런데 흥미가 없는 것도 영향이 있을꺼에요. 숙소 주변 수퍼마켓이 좀.... 별루였기도 했구요.

<슬랩덩크>나 <너의 이름은> 등을 보지 않은지라 그 스폿들에 대한 감흥이 없어서 그냥 지나친 곳들이 있어요.
뭐낙 좀 복 알고 가면 더 재미있을 곳이 도쿄인듯한데 너무 먹고만 온 것 같아요. 유럽 다닐 때처럼 미술관, 건축물 덕질과 함께. ^^

맛집은 메뉴를 정하고 구글 토해서 찍었어요. 블로그 정보도 참고했구요.
JH 양과 같이 있을 땐 JH 양이 다 알아서 찾아주니 걱정 안 했고 혼자 다니는 기간 동안이 걱정이었죠.
라멘집은 조금 편할 것 같아서 위치 알아두고, 장어덮밥 꼭 먹어야지... 하고 가서 먹었어요.
1일 1블루보틀 라떼 했구요. ^^
일본은 혼밥이 보편적이라 혼자 어디 들어가서 밥 먹는게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아웃 하는 날 국립신미술관에서 안도 타다오 전시 오픈한거 못 본게 두고두고 아쉬웠고
국립서양미술관이 반만 오픈했던 것도 아쉽고....ㅠㅠ

아쉬운게 있어야 다시 가겠죠? ^^ 그리고... 이 포스트가 발행되는 날
저는 두번째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이미지 맵

*깜장천사*

여행하고 사진 찍고 글 쓰는 한량, 일명 여행작가. <프렌즈 유럽>, <7박 8일 피렌체>, <프렌즈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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