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의 작품이 가득가득 오스트리아 빈 예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페친님과 라파엘로 관련 이야기하다가 급 생각난 장소예요. 

거장들의 작품이 가득가득 빈 예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 어느 미술관이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이 곳에서는 특히 좋아하는 화가들과 익숙한 주제의 그림들을 많이 만났어요.

건물 사진은 없군요. -.-;;;;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

화려한 천정... 바로크 양식을 완성한 합스부르크 왕가 소유의 건물이죠.

미술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작품은 안토니오 카노바 Antonio Canova의 이 조각상이에요. <켄타로우스 이긴 테세우스 Theseusgruppe (Theseus Besiegt Den Kentaur)> 카노바의 작품도 은근히 여기저기서 만나네요. 보르게세에서도, 루브르에서도 그리고 이 곳에서도 만날 수 있었어요.

이 그림을 이 곳에서 만나고 베를린과 포츠담에서 계속 만나게 됩니다.

루벤스 Rubens <천사들과 노는 아기 예수와 세례 요한 Christuskind mit Johannesknaben und zwei Engeln>라는 그림이에요.

귀엽고 예뻐서 매우 좋아하는 그림이기도 해요.

이 그림도 루벤스 Rubens <성모승천 HIMMELFAHRT MARIAE> (1620) 

성모승천은 바로크 시대 많은 화가들이 소재로 삼은 그림이에요. <플란다스의 개> 속에서 네로가 보고 싶어 했던 그림도 그렇고요... 루벤스 역시 성모승천에 관한 그림을 몇 점 그렸는데  그중 하나...

역시 루벤스 Rubens의 그림입니다. 비너스의 축제? Venusfest (Fest der Venus Verticordia) (1630) 

흘러내리는 살집이 친숙하지 않나요? ^^ 가운데 하단의 천사들의 뒤태도 귀엽고.

피터 브뤼겔 大 Pieter Bruegel의 그림 <바벨탑 Turmbau zu Babel>

피터 브뤼겔은 같은 이름의 화가 부자 父子로 elder, youger (또는 juniro)로 표시됩니다. 이 그림은 아버지의 그림이에요.  

신에게 도전하려는 인간의 욕망의 대표적 산물이죠 바벨탑.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언어가 생기고 여러 인종이 생겼다고 성서에서는 전하죠.

요즘의 바벨탑은 무엇일까요... 더 높이 짓겠다는 마천루들??? 

이 그림도 아버지 피터 브뤼겔 Pieter Bruegel의 그림 <십자가를 들고 가시는 예수 그리스도 Kreuztragung Christi>

브뤼겔의 그림은 언 듯 보면 뭘 이야기하는 그림인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중요 사건은 아주 작은 비중으로 다루죠. 전체를 보다 보면 어느 구석엔가 그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요. 자세히 살펴야죠. 아님 제목부터 보면 되고. ^^

이 그림은 중앙에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보다 슬퍼하는 성모님이 더 부각되어 있는 그림이에요. 죽음의 길로 가는 아드님으로 인해 고통받는 어머니......

이 그림도 아버지 피터 브뤼겔 Pieter Bruegel의 그림으로 <농가의 혼인잔치 Bauernhochezeit>입니다.  

헛간에서 이뤄지는 농민들의 소박한 결혼잔치를 그린 그림이에요. 사실 이 그림에는 결혼식 자체의 풍경보다는 결혼식을 축하하려는 하객들이 훨씬 더 많아요. 

이 그림은 <활을 깎는 큐피드 Bogenschnitzender Amor>

왼쪽은 1603년에 그려진 Joseph Heintz D. Ä. 의 그림
오른쪽은 1534~1539년에 그려진 파르미지아노 Parmigianino의 그림

코레지오 Correggio의 그림 <제우스 (주피터)와 이오 Jupiter Und Io>

신중의 신 제우스는 못 말리는 바람둥이였다고 하죠. 어느 날 바람피우다가 아내인 헤라 여신에게 들키자 애인을 감추기 위해 구름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죠.

바람피우지 맙시다. ^^;;;;;; 켕기는 짓을 왜 하는데...   

올해 사망 500주기인 라파엘로 Raffael의 명작  초원의 성모 Madonna im Grunen

루브르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의 영향을 받아서 라파엘로는 이러한 구도의 작품을 많이 그렸지요.

이 그림은 그러한 작품 중 가장 완벽한 구도와 색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의 원인이 바로 라파엘로의 그림 이야기였.... ^^

좌르륵 보여드리는 그림은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ázquez의 어린 마르게리타 테레자 Infantin Margarita Teresa 

벨라스케스는 스페인의 궁정화가였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로 정략결혼 대상자인 마르게리타 왕녀의 초상을 정기적으로 보냈다고 해요. 그 그림의 일부이고 일부는 나폴리에서 봤었네요.

이 그림은 2-3세 때 그림이라고 하는데 저 나이 때 애들이 저렇게 서 있을 수 있???

예로니모 성인  Hieronymus  
이 그림은 귀도 레니 Guido Reni의 그림이고 

이 그림은 틴토레토 Tintoretto 그림이에요.

히브리어 성서를 최초로 라틴어로 번역한 분이시죠. 이 성인을 표현한 그림에는 늘 성서와 사자가 따라다닙니다.

파올로 베로네제 Paolo Veronese의 <예수 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 Jesus und die Samariterin>

예수께서는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 여자는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좀 주십시오.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하고 청하였다. (요한 4,13-15).

그 언제던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피정을 신청해서 갔을 때 피정 후 뽑았던 성서 구절이에요.

그 물을 저에게 좀 주십시오....

......나의 갈증은 채워졌는가...... 

 

아래 그림들은 미술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에요.

이스라엘을 구원한 여걸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를 그린 그림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가진 유디트 Judith Mit Dem Haupt Des Holofernes>입니다.

이 그림은 Simon Vouet의 그림으로 1620년 작

이 그림은 Carlo Saraceni의그림으로 1610년 작

이 그림은 베로네제 Veronese의 그림으로 1580년 작, 

이 그림은 루카스 크라나흐 Lucas Cranach의 그림으로 1530년 작입니다.

유디트는 이스라엘의 과부로 앗시리아의 홀로페르네스 군대가 침공했을 때 그를 유혹 해 동침한 후 목을 잘라 이스라엘을 구원한 여걸이지요.

간혹 살로메와 세자 요한과 헷갈릴 수 있는데 목을 들고 있으면 유디트, 목을 쟁반에 받쳐 들고 있으면 살로메예요.

 

이제는 공인된 불륜 커플을 보여드릴게요.
미의 여신 비너스와 군신 마르스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Paris Bordone의 Allegorie (Mars, Venus, Victoria und Cupido)

 그림은 Pieter Isaacsz의 마르스와 비너스, 그리고 큐피드 Mars, Venus und Amor

이 그림은 티치아노 Tizian의 마르스와 비너스, 그리고 큐피드 Mars, Venus und Amor

이 둘은 공인된? 불륜 관계의 연인의 주위를 늘 맴도는 비너스의 아들 큐피드...

이 아들은 엄마가 바람피우는데 왜 맨날 쫓아다닐까요... ^^ 

이 그림도? 하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뒤에 있는 인물? 은 주신 바쿠스
Hans von Aachen의 바쿠스, 비너스 그리고 큐피드 Bacchus, Venus und Amor

반 다이크 Anthonis van Dyck의 성 가족 Heilige Familie  

카라바죠 Caravaggio의 <로사리오의 성모 Rosenkranz Madonna  >

빛을 잘 사용해했던 카라바조의 그림은 뭔가 극적인 느낌을 주지요. 하지만 이런 그의 화풍은 동시대에는 혹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가의 삶이 그렇듯 이후 이탈리아나 유럽 여러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줘 훗날 바로크 양식으로 정립되었다...

사진 하시는 분들이 램브란트와 더불어 많이 참고한다는 화가죠.

역시 카라바죠 Caravaggio의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비드 David Mit Dem Haupt Des Goliath>입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에도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이 있죠. 일종의 반성문으로 그려진 그림인데 이 그림도 그 시절이었는지는.....

페북 댓글 대화로 시작한 포스팅이었는데 매우 길어졌군요. 덕분에 다시 한번 열어보고 정리도 하고 재미있긴 했습니다만....

이달 말 빈 미술사 박물관은 다시 오픈한다고 합니다. 언제 다시 가서 이 그림들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대신 많이들 가셔서 맘껏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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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천사*

여행하고 사진 찍고 글 쓰는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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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4개 입니다.

      • 그림은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본 그림들이 꽤 있네요.

        요즘 이것저것 좀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 좀 방치했네요.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아자아자 해봅니다^^

      • *^^* 잘 알만한 그림들이 많은 미술관 중 한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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